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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3% “하반기 구직난 더 심화”

입력 : 2018-07-16 18:34:47 수정 : 2018-07-16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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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구직자 446명 조사 / 55% “경기 안좋아 채용 축소 우려” / 33% “고용정책 변화 부정적 작용” 올 상반기 청년실업률이 치솟으면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하반기에 취업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구직자 44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예상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7%는 ‘상반기보다 구직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8 연구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기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절반 이상이 하반기 구직난 심화 이유로 ‘대내외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별 채용이 더 축소될 것 같아서’(55.6%·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청년실업률이 증가해 경쟁률이 높아질 것 같다는 응답이 50%로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정책 변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33.5%)이라는 전망도 많았고, 제조업 등 전통적으로 고용을 주도했던 산업이 축소됐기 때문(27.8%)이라고 보는 이도 적잖았다.

구직자들은 심화된 구직난을 헤쳐나가기 위해 눈높이를 낮춰 지원(54.2%)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원 횟수를 늘리고(51.8%),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6.3%)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구직난 해소를 위해 경기 회복과 경제성장(33.2%)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25.8%)을 내놓고 직무 및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가 확대(14.1%)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8 연구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올해 공공부문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가운데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분석 업체인 CEO스코어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공기업·공공기관 136곳이 올해 1분기 채용한 7901명 중 정규직은 73.1%인 5778명이었다. 반면 지난해 이들은 모두 2만1134명 중 93.3%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016년에도 1만9634명 중 정규직 비중이 92.5%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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