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김은 그해 말 프로로 전향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잘 나가던 그가 성인무대에서 첫승을 차지하기 까지는 84경기가 필요했다. 마이클 김은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이클 김의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른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에 이어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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