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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백남준아트센터 ‘다툼소리아’ 등 전시회 외

입력 : 2018-07-17 03:00:00 수정 : 2018-07-16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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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다툼소리아’ 등 전시회


백남준이 독일 부퍼탈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혁신적인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 지 50여년, 현재 미디어아트는 어떻게 확장하고 있을까.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데이터 환경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융합되며 인간의 감각들을 변화, 확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국제협력전 ‘다툼소리아’(사진)와 세 개의 방 프로젝트 ‘현재의 가장자리’전을 12일 동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상하이 크로노스 아트센터(CAC), 독일 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센터(ZKM)와 공동으로 기획됐다.

‘다툼소리아’는 정보를 뜻하는 데이텀(datum)과 감각을 뜻하는 센서리아(sensoria)의 조합어다. 21세기 정보시대에 현실과 가상 사이에 새로운 인지의 공간이 창출되고 있음을 뜻한다.

백남준, 류 샤오둥, 카스텐 니콜라이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혁명 시대 지각체계와 의사소통 체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해 주목한다.

‘현재의 가장자리’는 한국, 중국, 독일의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6년 12월 백남준아트센터와 CAC, ZKM은 양해각서 체결 후 2017년 개별 기관의 추천 및 공동 심사의 과정을 통해 한국의 김희천, 중국의 양 지안, 독일의 베레나 프리드리히를 선정했다.

세 작가는 기술매체에 의해 급변하는 현실에 대한 저마다의 관점을 제시한다.

전시는 9월16일까지다.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예술공원’으로 변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이 ‘한강예술공원’으로 변신한다. 2016년 11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 총 3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한강-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강예술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조각품을 설치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 특성에 맞추어 밝은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변의 특징을 이용해 풍선의 움직임을 사람의 움직임과 연결하는 돔 형태 작품인 강승현·박태형의 ‘에어가든’(사진), 새 둥지를 형상화한 구성회의 ‘둥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촌 한강공원에는 ‘여유로운’을 주제로 한 이용주의 ‘뿌리벤치’와 ‘설레고’를 주제로 한 라이트웰의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등 작품이 펼쳐진다.

한강예술공원은 오는 8월 15일부터 한 달간 이촌 한강공원에 전시홍보관을 설치하며, 25, 26일 한강 르네상스호에서 예술포럼과 작품 투어 프로그램 ‘한강예술산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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