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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지 않으면 꺼내 보관"…소비자원, 건전지 취급주의 안내

입력 : 2018-07-16 13:44:28 수정 : 2018-07-16 13: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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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 장난감, 리모컨 등의 공산품 전원으로 연간 수억 개가 소비되는 대표적인 국민다소비제품인 건전지의 사용 시 주의사항을 한국소비자원이 16일 공개했다.

건전지 사용 시 (+), (-)를 바르게 넣는다. 전지의 (+), (-)를 잘못 장착하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누액이 발생할 수 있다.

(+), (-)이 서로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지의 (+), (-)극이 연결되면 큰 전류가 흘러 전지에 고열, 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전지 자체가 터질 수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반드시 전지를 꺼내서 보관한다.

전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누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전지 내부의 전해액은 부식성이 강해 금속을 부식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다른 전지와 혼합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전압이나 내부 물질(이산화망간, 리튬 등), 용량 등이 다른 전지 또는 1차 전지와 2차 전지, 사용 중인 건전지와 미사용 건전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사용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고, 누액이 발생할 수 있다.

가열하거나 분해하지 않는다.

전지를 가열하면 내부 압력이 상승하여 폭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건전지를 분해하면 내부에 있는 전해액 등이 누출되어 피부에 묻어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충전하지 않는다.

1차 전지를 충전할 경우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누액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파손될 수 있으므로 1차 전지는 다 쓰고 난 후 폐기한다.

폐건전지는 건전지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폐건전지를 버리지 않고 오래 보관하면 전해액(알칼리)이 유출될 수 있어 눈, 피부 등에 접촉 시 위험하고, 건전지 내에는 금속물질(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있어 생활쓰레기로 버리면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므로 지정된 건전지 수거함에 버리도록 한다.

아파트 등 일정 규모(각층별 면적 1000㎡) 이상의 건물,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행정복지센터에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건전지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단추형 전지(코인전지)는 삼킴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단추형 전지를 부주의로 삼킬 시 식도 등 소화기 계통에 치명적이므로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볼 수 없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2013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위해사례가 △2010년 41건 △2011년 61건 △2012년 78건 △2013년 74건 등 총 25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중 전지 삼킴 사고가 95.1%(236건)로 가장 많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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