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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수 전기차 판매량 상반기 사상 첫 1만대 돌파

입력 : 2018-07-15 20:55:08 수정 : 2018-07-15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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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배… 현대차 ‘아이오닉’ 1위 올해 상반기 국내 순수 전기차(EV)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승용)는 총 1만1866대에 달했다.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테슬라와 공식 집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초소형 전기차 제품을 더하면 전체 판매 실적은 1만2000대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동기(4412대) 대비 3배, 작년 1년치(1만3536대)에 육박한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488대(점유율 약 3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국지엠(GM) 쉐보레 볼트 EV(3122대·약 26%)가 차지했다. 볼트 EV는 물량 부족을 겪던 1년 전보다 11배 늘었으며 올해 확보한 초도 물량 5000대도 예약 당일 완판됐다. 5월부터 팔린 현대차 코나 EV는 두 달 만에 1380대를 기록하며 3위를 꿰찼다. 코나 EV는 출고대기 물량만 1만5000여대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아차 니로 전기차 버전, 재규어 첫 전기차 I-페이스(PACE), 테슬라 SUV 모델X 등 신차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니로 같은 대중적인 모델이 가세하면서 2만대 판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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