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콘셉트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그룹 에이핑크가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에이핑크 '1도 없어'와 블랙핑크 '뚜두뚜두'가 1위 후보에 올라 뜨거운 경합을 펼쳤다.
이날 에이핑크는 블랙핑크를 방송 및 음반 점수에서 크게 앞서며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뮤직뱅크' 1위는 지난 2015년 '리멤버'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이 마음고생 많았는데 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에이핑크는 방송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트로피를 받고 사진 찍을 때도 진정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무대 뒤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꽃다발과 트로피를 꼭 쥔 채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내는 박초롱과 윤보미의 모습이 담겼다.
데뷔 8년 차 아이돌로서 부담감을 안고 활동을 시작한 이들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을 자아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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