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잡아가라” 1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앞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이날 오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추진과 관련한 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개사 가맹점주 3만여 명으로 구성된 협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0일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부결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업계는 14일 최저임금 결정을 보고 7만 편의점이 단결해 정부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호소문과 현수막 등을 걸고 전국 동시휴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성인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용 불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이 최저임금 모라토리엄(불이행)을 선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저임금위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8월5일) 20일 전까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사용자측 위원 전원이 불참한 전날 제13차 전원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7월 14일 최저임금 수준 결정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전원회의는 13일과 14일 두 번뿐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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