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토사 붕괴, 하천 범람 피해가 속출하면서 희생이 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희생자의 절반 이상은 히로시마(廣島)와 오카야마(岡山) 두 현에 집중됐다.
아직도 집계 기관에 따라 실종자가 20여명에서 많게는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실종자가 299명이었던 1982년 나가사키(長崎) 폭우 이후 최악의 수해 피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시점에서 7천여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물 파손 및 침수 피해가 막대했던 지역에는 이날도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자위대, 소방대원 등 7천여명과 자원봉사들이 행방불명자 수색 및 구조, 복구 활동에 힘을 쏟았다.
폭우로 피해를 본 철도와 고속도로도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물류 및 지역 경제에 여전히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복구 지원에 나선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장거리를 걸어서 현장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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