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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에 파운드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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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1 03:00:00 수정 : 2018-07-10 1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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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중국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건설해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 현지 공장 착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0㎜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 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우시산업집단은 공장과 설비, 용수, 전기 등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지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 M8 공장에 있는 장비를 오는 2021년 말까지 이곳으로 순차적으로 옮겨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 관련 중요 연구개발(R&D) 기능은 국내에 남기고, 300㎜웨이퍼 CMOS 이미지센서(CIS)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중국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은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 온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의 M8 공장이 한정된 고객과 낮은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겨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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