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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결혼반지·네일아트 금지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8-07-09 15:09:41 수정 : 2018-07-09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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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 한편 이러한 변화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산부인과 의사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 특히 출산이 임박한 산모들이 네일아트와 결혼반지를 착용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도쿄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몸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곤 하는데 특히 수술 후 발생한 부종으로 손에 낀 반지가 빠지지 않아 고생하거나 심할 경우 반지를 절단하는 사례가 있다.

이는 몸 안의 장기나 조직에 정맥의 피가 몰려 있는 증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개인차가 있지만 임신부가 겪는 문제 중 하나라고 전해졌다.

또 병원의 실수 전기메스가 반지에 닿아 방전될 경우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이러한 상처가 심할 경우 손가락을 절단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반면 손톱을 꾸미는 네일아트 역시 임신부가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수술시 손가락에 부착하는 ‘펄스 산소 농도계’는 동맥혈 산소 포화도(SP02)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때 손에 매니큐어 등이 칠해져 있으면 펄스 미터기의 투과되는 양이 적어 측정이 어렵고 산소 농도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한편 결혼반지와 네일아트는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서 출산예정일 2~3달 전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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