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교통안전 수칙...“우선 감속하고 물웅덩이는 저단 기어로”
장마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빗길에서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50% 이상의 차간거리 확보를 염두에 두고 운행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고인 세종로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뉴시스 |
또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1~2단의 저단 기어를 사용하고, 운행 중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폭우가 내릴 때는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잠시 대기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하승우 교수는 “빗길에서는 감속해야 한다”며 “감속하면 포트홀은 대부분 보인다”고 조언했다.
◆빗길사고 예방 차량관리 수칙...“공기압 높이고 제동 장치 확인을”
타이어는 마모 상태를 점검해 정도가 심하면 교체하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 수막현상을 예방한다.
제동장치는 제동 시 금속마찰음 등 이상음이 발생할 시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 및 브레이크 디스크 마모나 변형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브레이크액의 양이나 상태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타이어 점검하는 모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와이퍼 사용 시 얼룩이 남거나 물기가 잘 닦이지 않을 때나 ‘드르륵’ 등 이상 소음이 발생할 때는 와이퍼를 교체해야 한다. 또 창유리는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발수 코팅제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비 오는 날 차량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보행자도 외출 시 밝은 옷을 착용하고, 도로횡단 시 좌·우로 접근하는 차량 유무를 확인하는 등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