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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떠나나 … 축구 이적시장 들썩

입력 : 2018-07-06 18:49:52 수정 : 2018-07-06 18: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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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아자르·케인 등 대체 영입 가능성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는 가운데도 세계축구계는 바쁘게 돌아간다. 벌써 월드컵을 마친 국가 선수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적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올해 이적시장은 더욱 시끌시끌하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사진)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소식이 해외언론을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5일(현지시간) 호날두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마지막 면담에서 팀을 떠나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나온다. 이탈리아 언론 골이탈리아는 같은 날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연봉 3000만유로(약 392억원)에 4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적어도 호날두 측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3자의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은 사실로 보인다. 2016~2017시즌을 끝낸 뒤인 지난해 7월에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 한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었다. 그리고 1년 만에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별이 현실이 되는 수순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럽 축구 스타들의 연쇄 이동으로 연결된다. 세계 최고 전력 유지를 모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대체선수를 영입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2017~2018시즌에도 26골을 기록하며 중심선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우려면 호날두에 버금가는 중량급 선수의 영입이 불가피하다.

대체선수로는 에당 아자르(27·첼시)가 첫손에 꼽힌다. 아자르는 이미 여러 번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점쳐졌던 터라 호날두 이적이 실현된다면 스페인행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해리 케인(25·토트넘)도 호날두를 대신할 후보다. 특히 이번 월드컵 유력한 득점왕 후보라 차기 팀 간판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다만, 파리가 네이마르를 거액을 들여 영입한 지 불과 한 시즌에 불과해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공식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PSG나 선수에게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호날두의 실력과 스타성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후보이기에 이적 불씨는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레알 마드리드행이 성사된다면 여기서 파생된 추가적인 연쇄이동 또한 불가피하다. ‘신계’에 오른 슈퍼스타의 한 명의 이적으로 해외축구시장 전체가 뒤집히는 셈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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