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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다고 동네 태권도장 모함하려다 거짓 들통난 '맘충'…과거 채선당 사건 재조명

입력 : 2018-07-05 22:16:50 수정 : 2018-07-05 2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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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카페에서 한 회원이 동네 태권도학원을 모함하다 거짓이 들통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태권도학원 원장이 아이들을 태운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화가 난다는 글을 맘카페에 올렸다. 

이에 지난 4일 원장 B씨가 당시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반박글을 올리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의 사과문에는 "나는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느끼는 차이가 있었다"라며 변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비난이 더욱 커졌다.

이 소동은 이른바 '맘충'(몰상식한 엄마들을 비하하는 속어)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한 여자가 자기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한 가정 자체를 파탄낼 뻔 했다"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과거 2012년 2월 '채선당 임산부 사건'이 재조명 됐다.


2012년 2월, 한 임산부가 한 맘까페에 '채선당'이라는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배를 가격당했고 욕설까지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사건이 퍼지자 당시 사람들은 무턱대고 해당 음식점을 비난했고 결국 폐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히려 임산부가 들어주기 힘든 서비스를 요구하다가 종업원이 들어주지 않자 배를 가격하고 욕설을 했으며, 머리채를 잡았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업한 가맹점주는 1억원 이상을 손해보고 귀농해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태권도학원 원장 B씨는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네이버 카페, MBC 'PD수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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