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00년전 조선통신사 행렬 모습 한눈에

입력 : 2018-07-05 21:09:16 수정 : 2018-07-05 16:32: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립중앙도서관, 전시회 열어
국립중앙도서관이 9월 30일(일)까지 서울 서초동 본관 5층 고문헌전시실에서 ‘400년 전, 9.84m의 통신사행렬도를 만나다’(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2017년 10월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고문헌 전시이다. 조선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통신사를 파견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711년과 1743년을 제외한 10회의 통신사 관련 세계기록유산 24건 36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서관 소장 조선통신사 관련 세계기록유산 원본 전체와 1624년에 제작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선통신사 행렬도인 ‘인조2년통신사행렬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로 8.14m의 ‘영남호남연해형편도’를 함께 전시한다. 18세기 군사지도로, 지도를 통해 경상도와 전라도 모든 해안의 수군기지와 전함 배치 등 해군방어체제를 담고 있다. 조선이 통신사 파견을 통한 평화외교의 노력과 함께 국방 강화의에도 힘썼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인조2년 통신사행렬도와 영남호남연해형편도의 원본을 전시하면서 동일한 형태의 영인본을 제작해 관람자가 직접 지도를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13일 오후 2시에는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연구자인 부산대 한태문 교수를 초청해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되다’란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 참여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 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구열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