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을 거쳐 이르면 7월 중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될 예정이며,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재부 승인을 받은 기본계획안은 대전 신탄진∼충남 계룡시 35.4㎞ 구간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대 3의 비율로 24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구간에는 모두 12개의 정차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역을 새로 신설하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기존 호남·경부선의 6개역은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한다.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차량은 1편당 2량씩 편성해, 하루 65회(편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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