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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지하철 성추행 잡는 '베이징 경찰'…1년간 118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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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4 09:03:00      수정 : 2018-07-03 15:05:37

지하철 성추행범을 검거한 중국 베이징 경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중국 경찰이 지하철 성추행 전담팀을 만든 지난 1년 동안 현행범으로 붙잡힌 이들이 11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경찰이 작년 6월, 지하철 성추행 전담팀을 만들어 각 노선에 파견한 이래 앞선 6월말을 기준으로 성추행을 저지르다 붙잡힌 시민은 118명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5월부터 붙잡힌 이만 30명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지하철이 사람으로 가득 차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의 신체에 밀착하는 식으로 가해자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국청년보가 지난해 여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 응답자 절반이 조금 넘는 53%가 자신이나 지인 중에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한 이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베이징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지하철에서 남성 성추행범을 검거한 것과 관련해 “가해자는 아침 출근시간 승객들이 많은 칸에 탄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추적하며 영상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쉴 새 없이 현장을 누비지만 피해자들이 증언을 꺼려 현장 검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베이징 전역에서 활동 중인 전담팀만 20개가 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국이 겉모양으로만 단속할 뿐 실질적인 처벌은 내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CMP는 “여성들로 구성된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의 한 단체가 4만위안(약 670만원)을 모아 지하철역사에서 성추행 피해와 관련된 캠페인을 벌이려 했으나 당국의 제지로 무산된 바 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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