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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문여대, 트랜스젠더에 입학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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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3 09:39:46 수정 : 2018-07-03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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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문 여대가 트랜스젠더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일 오차노미즈여대가 호적상 성별은 남성이지만 성적 자기인식은 여성인 트렌스 젠더 학생을 2020년부터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호적상 남성인 트렌스젠더를 받아들이겠는(고 밝힌) 여대는 (오차노미즈여대) 이외에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트렌스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정신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차노미즈여대는 여성의 입학만을 인정해왔으며 남성 트렌스젠더를 받아들이면 최초가 된다.

트렌스젠더의 입학이 실현될 경우 입학원서제출 기준 외에도 입학 후 다른 학생들과의 관계나 학교 시설 측면에서도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차노미즈여대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트렌스젠더 학생을 받아들이는 배경과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 취재에 따르면 가쿠슈인(學習院)여자대, 도쿄여자대, 니혼(日本)여자대, 쓰다(津田)대, 나라(奈良)여자대도 트렌스젠더의 입학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여대는 지난해부터 학내그룹(태스크포스)에서 입학원서제출 기준이나 학교 시설 등에 대한 대응을 연구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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