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전력이 사우디 원전 건설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음을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사우디 원전 사업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5개국의 원전 사업자가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애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만 예비사업자에 선정될 것으로 봤지만 5개국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예비사업자들의 경쟁을 유도해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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