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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프로필 삭제, 유시민이 말한 "잊히는 영광"이 필요해!

입력 : 2018-06-29 11:41:04 수정 : 2018-06-29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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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32·사진)이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삭제했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2010년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활동 중 여러 루머에 시달리며 구설에 올랐던 이태임은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을 딛고 꿋꿋이 일어났지만, 지난 3월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연예계 은퇴 선언에도 이태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배우자에 대한 주목은 물론 임신한 모습까지 공개됐다.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그의 '프로필을 삭제됐다'는 소식만으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태임에게 '잊혀질 권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연예계를 떠난 만큼 그 선택을 존중하고 관심을 거둘 때라는 것.


작가 유시민(사진)도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하차하며 이를 언급했다. 

이날 유시민은 "원래 정치에서 멀어지려고 정계 은퇴를 했는데, 정치 비평을 자꾸 하다 보니까 이게 안 멀어지더라"고 하차 계기를 말했다. 

자꾸 정계 복귀설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한 걸음 멀어져서 글 쓰는 시민으로 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유시민은 "잊혀지는 영광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을 당시에도 그는 "나는 직업정치를 떠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눈앞을 가리고 있던 두터운 먹구름이 걷혔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잊혀질 권리'가 필요한 이태임과 유시민. 두 사람을 향해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결정이든 어떤 선택이든 존중한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매니지먼트 해냄(위), JTBC '썰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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