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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사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최소 5명 사망, SNS서 협박당해

입력 : 2018-06-29 10:10:08 수정 : 2018-06-29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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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지역 신문사에서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신문사 건물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아나폴리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역 신문 '캐피털 가제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현재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에 사냥용 엽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언론사 기자 필 데이비스는 소셜 미디어(SNS) 통해 "총격범이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로 사격했고 다수의 사람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해 언론사가 소셜 미디어상에서 협박당한 정황을 포착하고 테러가 아닌 해당 신문사를 겨냥한 범죄로 보고 있다.

사건을 두고 미국 샌더스 대변인은 “무분별하고 사악한 공격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무고한 언론인을 공격하는 행위는 모든 미국시민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고 기도한다"면서 "현장에 있는 모든 긴급 구조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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