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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출시행사에 '靑비서실' 화환'→靑 "우리 것 아냐, 대통령과 비서실장 이름으로만 보낼 뿐"

입력 : 2018-06-28 10:32:26 수정 : 2018-06-28 1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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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새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청와대 비서실' 화환 관련 해명글. 새벽은 마스크팩출시 행사장에 청와대 비서실명의의 축하 화환이 온 사실을 전해 네티즌들 사이에 '청와대가 상품 출시행사에도 화환을 보내는가'라며 비판이 나왔다. 청와대는 "비서실 명의로는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 보낸다면 대통령이나 비서실장 이름으로만 보낸다"며 그런 화환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했다. 마스크팩 관계자는 개인적 친분이 있는 비서실 직원이 보낸 화환이었으며 직원 이름을 빼고 비서실명의로 보냈다라는 사실만 알려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새벽 인스타그램 캡처

파워 유튜버가 자신이 기획에 참여한 마스크팩 출시 행사장에  '청와대 비서실' 명의의 화환이 온 사실을 SNS에 공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우리가 보낸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비서실 화환에 대해 네티즌들은 '청와대에서 관혼상제도 아니고 개업이나 상품 출시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보내는가'며 지적이 이어졌다.

28일 김의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그러한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쓰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면서 "화환이나 꽃다발은 '대통령 문재인'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명의로만 보낸다"고 짤라 말했다.

이번 비서실 화환 소동은 지난 25일 '뷰티 유튜버'로 알려진 '새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사진 밑에는 '내일 새벽팩(상품 이름) 정식런칭이라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논란이 증폭되자 마스크팩 제작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엄밀히 말하면 회사 개업식과 동일시되는 마스크팩 브랜드의 런칭 축하를 목적으로 청와대 직원 가족인 제 앞으로 (꽃다발이) 오게 됐고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청와대) 직원명이 기재되지 않은 점 등 전달이 미흡했던 부분들로 오해를 하게 해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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