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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허민회 CJ오쇼핑 총괄부사장 선임

입력 : 2018-06-28 03:00:00 수정 : 2018-06-27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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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허민회 CJ오쇼핑 총괄부사장(56)을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CJ ENM 대표이사 아래 ▲E&M 부문 ▲오쇼핑 부문을 편제하고 허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E&M 부문 대표로,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부사장, 54)를 오쇼핑 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신임 허민회 대표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6년 5월부터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그룹 내 주요사업 부문을 두루 거치며 사업 안목과 조직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 허민호 대표는 2008년부터 CJ올리브영의 대표이사를 10년간 맡아 헬스&뷰티 스토어라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의 안착에 기여한 유통전문가로, 소비자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선도에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그룹은 또 허민호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에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부사장대우, 45)를 이동 인사하고,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에는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상무, 51)을 임명했다.

구창근 대표는 그룹 내 가장 젊은 CEO로, CJ주식회사 기획팀장, 전략1실장 등을 거치며 그룹내 주요 사업 식견을 키웠고 지난해 7월 CJ푸드빌 대표이사를 맡아 외식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다.

정성필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는 CJ헬로비전과 CJ CGV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관리통'으로, 지난해 3월부터 CGV 국내사업본부를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CJ 관계자는 "CJ ENM 출범에 따라 일부 CEO 연쇄 이동인사를 단행했다"며 "통합법인 CEO 선임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미디어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신사업 설계·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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