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획] "바람 잘 날 없는 YG"…지드래곤 특혜 입원에 '믹스나인' 갑질 피소까지

입력 : 2018-06-26 17:09:27 수정 : 2018-06-26 17:07: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사진)가 소속 아티스트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의 군병원 특혜 입원 의혹과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데뷔 불발에 따른 소송에 휘말리며 팬들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연예기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YG를 상대로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해피페이스는 양 대표가 이끄는 YG가 '믹스나인'과 관련해 대형기획사라는 영향력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믹스나인은 양 대표가 전국 중소 연예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소속 가수 또는 연습생을 상대로 오디션을 보고 최종 선발된 그룹을 데뷔시키겠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YG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9개 기획사와 여러 조건을 논의한 결과 한 기획사의 반대로 최종 선발 9명 데뷔가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소송을 낸 해피페이스는 최종 9명 중 1위를 차지한 우진영이 소속된 기획사다.

이와 관련해 YG는 “몇 달 전 6곳의 기획사 대표가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000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법률 전문가와 상의해 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이날 발표했다.

앞서 전날에는 군에 입대한 YG 소속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군병원 특혜 논란으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인터넷 매체인 디스패치는  '일병' 지드래곤이 국군양주병원에서 "양주병원 3XX동 3XX호 대령실"에 입원 중이라며 특혜입원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YG는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입장문을 발표하자 디스패치 측은 이날 2차 보도를 통해 “지드래곤 입원 병실은 대령실이 맞다”는 기록 내용을 게재하며 반박 보도를 내보냈다.  

YG는 물론 국방부와 군인권센터는 이날 국군양주병원에는 “대령실이 없다”고 밝혀 누구 말이 맞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특혜 입원치료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 병실 사용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측의 확인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특혜 논란은 수그러들거나 더 고개를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사진= 한윤종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