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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으로 진정한 남북통일 이뤄야”

입력 : 2018-06-24 21:55:22 수정 : 2018-06-24 1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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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해원·통일기원 결의대회 / 韓총재 “전쟁 없는 지상천국 건설” / 주요 종단 대표 등 2만여명 참여 / 한반도 평화 향한 전진의지 다져

24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18 호국영령 해원 및 남북통일기원 결의대회’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억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가평=남정탁 기자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2018 호국영령 해원 및 남북통일기원 결의대회’가 24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주최로 열렸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6·25전쟁 68주년 하루 전날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천도교 등 주요 종단의 대표와 2만여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주제 강연에서 “진정한 통일을 염원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하늘의 섭리를 받드는 이 조국이 인류의 조국, 세계 앞에 등불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축복을 받은 여러분 모두가 책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재는 또 “더 이상의 갈등, 분쟁, 전쟁이 없는 자유평화의 지상천국을 향해 모두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행위원장을 맡은 신한국가정연합 제1지구 주진태 지구장은 대회사에서 “8000만 겨레가 상생의 원리로 하나되어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결의하는 이 대회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전쟁 아닌 참사랑에 의한 진정한 남북통일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학자 총재가 24일 열린 ‘2018 호국영령 해원 및 남북통일기원 결의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가평=남정탁 기자

가정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8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진전되는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아프리카 정상회의, 4월에는 유럽권 1만명 대회, 5월에는 부산권역 벡스코 1만명 대회 등을 이어왔다. 2012년 문선명 총재 성화 이후에도 통일운동의 ‘중단 없는 전진’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종교화합을 통한 남북통일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각 종단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태고종 사서실장 진원 스님, 성균관 유림원로회 강대봉 회장, 천도교 동민회 최인국 공동의장, 최영길 전 세계 이슬람총연맹 최고회의 위원, 박민자 대종교 총전교, 국제기독교선교연합 안정수 회장, 신혜원 한국여성종교협의회 부회장이 신한국가정연합 이기성 회장과 함께 단상에 올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촛불 점화 의식을 가졌다.

식전공연과 함께 시작한 대회는 효정 천주축복식, 청년 효정스피치, 통일염원 피날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효정 스피치에 참여한 최영은양은 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준 것에 감사했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했다”며 “남북이 통일되어 6·25 같은 가슴 아픈 전쟁이 반복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학생들의 ‘무조건 남북통일’ 퍼포먼스는 청년들이 우리나라를 평화국가로 이끌어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가평=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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