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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드컵 특수가 '짭짤'…멕시코전에도 편의점 매출 '껑충'

입력 : 2018-06-24 13:12:56 수정 : 2018-06-24 1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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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스웨덴전 당시 편의점 풍경. CU제공.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차전에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이 열리는 동안에도 국내 편의점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는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넘게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가 2.5배 이상 매출이 늘었으며, 냉동식품과 마른 안주류의 매출도 1.3배 올랐다.

광화문과 영동대로 등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지역 편의점 30여곳 중에서는 주요 상품 매출이 최대 10배를 웃돈 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수와 컵얼음, 아이스드링크, 커피 등도 4∼5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GS25도 23일 전국 점포에서 맥주(287%), 마른 안주류(169%), 간편 먹거리(107%), 냉동식품(87.6%) 아이스크림(82.6%), 생수(49.3%) 등 주요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과 시청 그리고 삼성역 등 거리응원이 열린 지역 점포 10곳의 경우 매출이 적게는 약 3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껑충 뛰었다.

이들 점포에서는 맥주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고, 안주류, 생수, 간편 먹거리, 스낵,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도 2∼3배 안팎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날 전국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4%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을 앞둔 오후 10시∼자정 매출 신장률은 30.1%에 달했으며, 상품별로는 맥주(100%), 냉장식품(61.5%), 냉동식품(79.2%) 안주류(67%), 스낵 과자류(62%)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 서울 시청광장과 광화문 일대 10여 개 점포의 저녁 시간(오후 6시∼자정)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배(699%)가량 늘었다.

업계는 멕시코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말에 열린 점을 언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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