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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전후 폭력·시위 증가 예상…신변안전 주의"

입력 : 2018-06-23 01:09:16 수정 : 2018-06-23 0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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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주의 공지…"군중 집결 장소 접근 자제"
한 대선후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멕시코인들
멕시코에서 실시되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한국 교민과 주재원, 여행객들에게 신변안전 주의령이 발령됐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선거 관련 신변안전 주의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1일 대선과 총선 등 선거를 전후로 폭력을 비롯한 집회·시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변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달 1일 멕시코 전역에서 대통령, 상원 128석, 하원 500석, 멕시코시티 시장 등 8개 주 주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총 3천400여 직위를 선출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사전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후보자 등 정치인 114명이 피살되고, 1천 명 이상의 후보자가 사퇴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다.

한국공관이 신변안전을 우려하는 것은 과거에 선거 당일 투표소로 향하는 대중교통을 향해 총격을 가하거나, 선거방해 목적으로 신분증을 탈취하는 등 강도 범행이 자행되곤 했기 때문이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선거 직후 결과에 반대하는 집회, 시위 등 집단행동도 예상된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군중심리에서 비롯된 폭력사태도 예상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전후로 유세장, 투표소, 단체응원 장소 등 군중이 밀집한 장소 인근 접근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면서 "신변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바탕으로 항상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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