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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독성 식물 확산.."만지면 위험"

입력 : 2018-06-22 10:50:12 수정 : 2018-06-22 1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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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독성 성분이 있는 식물이 확산하여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독성 식물인 '만테가지아눔어수리'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사용된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각지에서 독성 식물인 '만테가지아눔어수리'가 증가하여 특히 어린이들이 상처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만테가지아눔어수리는 미나리과에 속한 잡초로, 크고 풍성하게 피는 흰 꽃이 보기 좋아 19세기쯤 유럽에서 관상용으로 반입됐다.

반면 잡초의 잎, 줄기, 꽃에는 ‘푸라노쿠마린’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물집, 흉터를 남기고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
잡초의 독성으로 벌에 쏘인 것처럼 손이 부어올랐다. 어린이들의 피해가 많다고 전해졌다.
이 잡초는 번식력이 매우 강해 뉴욕,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워싱턴 주 등에서 관측되며 최근 버지니아주로 확산해 지역 매체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잡초는 독성이 없는 다른 종과 구분이 어렵고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 꽃을 만개하여 독성이 포함된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꽃을 꺾거나 만져 상처를 입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잡초 제거를 위해 노력하지만 번식력이 매우 강해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토카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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