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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이인규, 美 거주 확인…안민석, 소환 수사 촉구

입력 : 2018-06-21 19:51:20 수정 : 2018-06-21 1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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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미국에서 가족들과 식사하고 있다. 사진=미시USA 커뮤니티


네티즌 수사대가 1년째 행방이 묘연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찾아냈다. 이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환 수사를 촉구했다.

이 검사는 MB정부와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했는지를 가릴 핵심인물이다.

그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조사하던 중 국정원 간부와 결탁해 '노무현 대통령이 고급 시계를 뇌물로 받고 논두렁에 버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일부러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작년 8월 검찰이 MB정부와 국정원의 정치공작 사건 조사를 본격화할 기미가 보이자 돌연 미국으로 떠나 '도피성 출국'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북미 거주 기혼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시USA(MissyUSA)' 등의 커뮤니티는 온라인 상에 자체 현상금을 내걸며 '이인규 잡기'에 열을 올렸다.

결국 네티즌 수사대가 일을 냈다. 얼마전 '미시USA'에 이 검사 일가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과 그가 타고간 자동차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식당 주차장에 있는 차들 사진을 모두 찍어 놓은 뒤 어떤 차를 타고가는지도 확인했다"며 치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사진에 등록된 차량등록번호를 조회했다. 조회 결과 차량 소유주는 'In Gyu Lee(이인규)'가 맞았다. 또 다른 사람은 차량 번호를 통해 찾아낸 거주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검사의 근황이 언론에 보도되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인규를 즉각 소환해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미시 USA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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