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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체제' LG 디스플레이 희망퇴직설에 "사실무근" 반박

입력 : 2018-06-21 11:30:03 수정 : 2018-06-21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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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가 적자로 인력 감축과 희망퇴직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1일 "실적 악화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지만 희망퇴직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희망퇴직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몇몇 매체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생산·사무기술직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돌입할 것이며 이미 회사 내에서 희망퇴직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상금은 퇴직금에 기본급 30개월치가 더해진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전했다.

LG 디스플레이 측은 특히 핵심인 기술인력에 대한 감축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중국 등 다른 곳으로 기술이 유출될 수도 있는 만큼 이런 우려가 되는 인력을 감축한다는 것은 회사가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며 "오히려 지난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뒤 이에 따라 기술 인력을 꾸준히 유치 중인 상황"이라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983억의 적자를 냈는데, 주력 상품인 LCD(액정표시장치)의 가격 하락으로 6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적자폭이 커질 것이란 시장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부터 임원의 해외 출장 시 항공편을 이코노미석으로 이용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다만 사측은 다양한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더라도 희망퇴직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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