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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이미 정계 은퇴 수순…정치적 한계 보여"

입력 : 2018-06-20 21:57:59 수정 : 2018-06-20 2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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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불거진 정계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안철수 정계은퇴 주장'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당연한 말이다. 이미 선거 나가서 3등했는데 어떤 정치적 역할이 있겠나"라면서 "이미 그러한 수순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3등에 그치면서 그 한계를 증명했다는 것.

3등 했다가도 한참 쉬었다가 재기에 성공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냐라는 DJ의 질문에 "누가 성공했는지 모르겠다. 정치적인 역량의 한계 같은 것이 누적됐기 때문에"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이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어거지로 됐다"며 "사무실도 2개가 있고 당직자들도 그대로 별도로 있고 또 당 규모에 비해서 당의 위상에 비해서 당직자 같은 경우 비대하게 너무 많고 또 직전 선거 2016년 총선에서 정당 득표가 높았기 때문에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세금을 100억 원 수용했지만 정의당, 평화당보다도 훨씬 못한 성적이 나왔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를 내놨다. 이 의원은 "유승민 전 대표는 사실상 당에 대한 생각을 접은 것 아닌가"라며 "유 전 대표의 지론은 개혁 보수로 가는 건데 보수라는 단어에 질색하는 사람들이 지금 당을 끌고 가는데 뭐가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바른미래당이 와해 수준이라는 지적엔 "와해라는 것이 별안간 오는 게 아니다"라면서 "제3정당이 그렇게 항구적으로 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소멸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의 평화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다음 총선에서의 재선, 당선 가능성 같은 것을 고려해야만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혹여나 바른미래당이 무슨 전면적인 와해 국면에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이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냈다.

한국당이 분해되지 않겠냐는 DJ의 질문에 오히려 이 의원은 "한국당은 뿌리가 있고 2020년까지는 100석 이상의 의석이 있다. 그래서 2020년 총선 이후 판가름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거대한 정당이기에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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