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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장학생 36명에 장학금 전달

입력 : 2018-06-21 03:00:00 수정 : 2018-06-20 2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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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오른쪽 2번째)이 장학생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최근 제9기 장학생 36명을 초청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법무법인 태평양 구성원들의 후원을 받아 난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온 동천은 올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 가정에는 생계비 장학금을, 학업 및 예체능 특기 교육을 희망하지만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정에는 교육비 장학금을 향후 1년 동안 매월 전달한다.

 지금까지 동천에서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총 272명에 달한다. 올해도 태평양 변호사, 전문위원, 고문 그리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장학생 36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장학금뿐 아니라 후원자들과 1대1 매칭을 통해 멘토링을 받을 기회도 갖게 된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장학금이 꼭 필요한 장학생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학생들이 미래를 꿈꾸고 개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앞날에 무한한 성장과 성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 2학년 K씨(산업디자인학)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경제적 지원을 해 줄 가족 없이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예체능을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장학금 덕분에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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