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후 6시 '참매 1호'타고 평양으로 떠나· 19일, 20일 연속 시진핑과 만나

20일 오후 4시50분쯤(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차량(붉은 원)이 전용기인 '참매 1호'가 대기 중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 활주로로 곧장 접근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박 2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이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차례 만나 북중 우호관계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20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우리시간 오후6시)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오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50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전용차로 활주로에 직행해 전용기인 '참매 1호'에 탑승하고서 오후 5시 이륙했다.

지난 19일 전격 방중한 김 위원장은  방중해 조어대에 머물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하고 북중 관계 강화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20일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아  북중간 대규모 경협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어대로 복귀한 김 위원장은 시 주석 부부와 오찬 및 환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공항으로 가기 전 주중 북한대사관을 들렀다. 김 위원장이 외국 주재 북한 대사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고생한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