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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러시아] 팬들 몰린 모스크바 “맥주가 부족해” 외

입력 : 2018-06-20 19:02:36 수정 : 2018-06-20 23: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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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몰린 모스크바 “맥주가 부족해”


2018 러시아월드컵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모스크바에 맥주 부족 경계령이 떨어졌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 축구팬들이 엄청난 양의 맥주를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20일 월드컵 기간 “맥주를 들이켜는 축구 팬들이 모스크바를 싹 말려버릴 지경”이라며 맥주 품귀현상을 전했다. 특히 모스크바 붉은광장 근처 식당의 한 웨이터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고, 그들은 모두 술을 마시고 있다”면서 “가게의 맥주 재고는 거의 바닥났고, 물류 배송도 평소보다 24시간가량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맥주가 부족해진 원인은 지난 10년 동안 러시아가 영업과 광고를 규제하면서 맥주 판매량이 3분의 1 가까이 준 데다 주류 회사들이 올해 월드컵으로 맥주 소비가 대폭 늘어날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100% 예측성공’ 러 점쟁이 고양이 눈길

러시아의 ‘점쟁이’ 고양이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언자로 떠올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고양이 아킬레스(사진)가 이번 대회를 예측한 3경기의 결과가 모두 적중했다고 20일 전했다. 양쪽 국기가 꽂힌 그릇 중 어느 쪽 음식을 먼저 먹는가로 점을 치는 아킬레스는 지난 15일 러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 승리와 16일 이란이 모로코를 꺾는 것을 맞췄다. 또한 20일 러시아가 3-1로 이집트를 이긴 경기 예측도 적중했다. 아킬레스는 귀 장애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경기 중 3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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