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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 3기, 1회 전개비용 38억 소요

입력 : 2018-06-20 18:54:48 수정 : 2018-06-20 1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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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A 시간당 1억3649만원으로 최다/B-1B 1억원, B-52H 5455만원 들어/트럼프 “워게임, 돈 많이 든다” 주장/CBS “국방예산에 비하면 적은 비용”
(왼쪽) B-52, (오른쪽) B-1B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가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미군 전폭기 등 전력자산 전개에 소요되는 비용 추계가 공개됐다.

CBS방송은 최근 미 공군 추계를 인용해 B-1B(랜서) 전략폭격기, B-2A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B-52H 장거리 폭격기의 시간당 운용비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간당 B-1B는 9만5758달러(약 1억868만원), B-2A는 12만2311달러(약 1억3649만원), B-52H는 4만8880달러(약 5455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 공군 관계자는 시간당 운용비용은 이들 전략자산의 운용 및 유지 비용을 연간 총 비행시간으로 나눠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운용비용에는 비행에 직접 들어가는 비용과 인건비·정비·직간접 지원·무기체계의 하드웨어 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비용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7년 9월18일 한반도에 전개된 미 B-1B,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이 우리 공군 F-15K기 등과 합동 비행훈련 중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CBS는 이들 3기의 전략자산이 각각 13시간을 왕복 비행할 경우 총비용 347만337달러(약 38억7289만원)가 소요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가 2019년 국방예산으로 제안한 6811억달러(약 760조176억원)에 비하면 적은 비용이다. 13시간 왕복 비행은 괌기지∼한반도 왕복 비행과 한반도 주변 작전 시간을 포함한 비행으로 관측된다. 미군은 주로 괌 기지에 주둔한 이들 전략자산을 그동안 연합훈련 때나 안보 상황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왔다.

이 같은 비용 추계는 총비용의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폭기 동원 숫자, 항공모함을 비롯한 다른 전략자산 전개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략자산 전개와 별도로 UFG와 같은 군사훈련에는 별도 비용이 소요된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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