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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이 친구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입력 : 2018-06-20 15:35:25 수정 : 2018-06-20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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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전남 강진군 도암면 일대에서 경찰이 인력과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실종 전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전남 강진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여고생 A(16)양의 행적이 닷새째 묘연하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력 용의자가 된 A양 아버지 친구 B씨. 그러나 B씨는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진 가운데 20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는 A양이 실종 전 남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양은 15일 오후 3시34분께 친구에게 '아저씨가 아르바이트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했다.

이어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고 당부했다고.

또 실종 일주일 전 A양이 친구에게 "학교 앞에서 아빠 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기로 했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강진경찰서 주도로 인력 575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 등을 동원해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전남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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