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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의 위험성…고양이인 줄 알고 키웠는데 '밀림의 왕'

입력 : 2018-06-20 14:25:36 수정 : 2018-06-20 1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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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자를 키운 황당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냥줍(길고양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의 위험성’이라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외신을 통해 소개되기도 한 이 사연은 남아프리카에서 살며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폭풍이 몰아치는 숲길에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시작됐다. 당시 어두컴컴한 길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던 농부는 새끼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농부는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녀석을 반려동물로 맞이해 힘이 닿는 한 열심히 키워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농부는 고양이를 키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함을 느꼈다. 4년 만에 폭풍 성장을 한 녀석이 성인 남성의 키를 따라잡을 정도로 몸집이 거대해진 것. 

농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의사에게 진료를 의뢰했고, 새끼고양이라 여겼던 동물은 밀림의 왕 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농부는 사실을 알고도 고양이 같은 사자를 계속 키우기로 했다. 농부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키워서 다른 반려동물과도 유난히 잘 어울려 놀았기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할수록 발바닥이 거대해지고, 점점 모양새가 사자와 닮아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녀석은 여전히 우리에게 애교 많은 반려동물일 뿐이다”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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