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수석대변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3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 등록을 받은 뒤, 25일 오전 정견발표와 함께 새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개헌협상을 해왔다. 호남 출신이지만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과의 교분도 두텁다.
김성식 의원은 직전까지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대선에서 안철수 전 후보를 도왔으며 이후 정치행보를 같이 하고 있다.
당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이들 세 의원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학재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소속 30명 의원 중 민주평화당과 정치 활동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인방' 의원과, 합당 후 개별 행보를 하는 박선숙 의원을 빼면 26명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국민의당 출신은 17명, 바른정당 출신은 9명으로 표 계산이 복잡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누가 후보로 최종 등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동철 전임 원내대표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아 4개 교섭단체 구도 속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개헌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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