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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화결제 수수료 부담 줄인다

입력 : 2018-06-18 23:43:09 수정 : 2018-06-18 23: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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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사전차단서비스 도입 / 금감원, 7월달 4일부터 시행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결제 시 소비자가 원치 않으면 원화로 결제되는 것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원화결제(DCC) 사전차단서비스를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는 DCC는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원화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지 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수수료가 3~8% 이상 부과돼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떠안는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해외 DCC 전문 업체가 현지 통화를 원화로 환산해 계산하면서 일종의 환전 수수료를 중간에서 챙겨가는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카드이용 1억4062만건 가운데 DCC 건수는 총 1558만건(11.1%)이었다. 이용금액으로 따지면 전체 15조623억원 중 18.3%(2조757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해외 원화 결제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는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DCC 사전 차단을 신청할 수 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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