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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조재범, 8시간 경찰 조사 후 "죄송하다" 반복한 뒤 집으로

입력 : 2018-06-18 18:15:50 수정 : 2018-06-18 1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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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쇼트트랙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8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죄송합니다"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조 전 코치는 18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쯤 광역수사대를 나온 조 전 코치는 취재진에 3차례 "죄송합니다"라고했을 뿐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날 출석 때에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만 했다.

심석희는 올림픽이 코앞이던 지난 1월 16일 조 전 코치로부터 구타를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뒤 선수촌을 이탈했다.

심석희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지만 관계자들은 정확한 이유를 감췄다가 이후 알려져 큰 논란을 빚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석희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한편 피해자 조사 때 심석희는 지난 1월 외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된 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 팬들를 놀라게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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