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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에 "공간 박탈당한 기분" 느끼게 한 축구선수는?

입력 : 2018-06-18 17:07:07 수정 : 2018-06-18 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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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박지성(사진 오른쪽)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해설위원으로 중계에 도전한 박지성은 깨알 같은 축구 지식과 풍부한 해외 무대에서 쌓은 경기 전략을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중계하며 메시를 경기에서 다섯 번이나 상대했던 선수답게 ‘메시 사용법’까지 대방출했다.

경기 시작 전 박지성은 메시를 두고 “그는 뭔가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 시간과 공간을 박탈당하는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경기 중에는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메시를 감당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향해 “메시를 1 대 1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지구상에 없기 때문에 그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협력수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맨체스터에서 메시와 처음 경기를 했을 당시 에브라 선수가 메시를 마킹했는데, 그때마다 내게 도움을 요청했었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제외됐던 굴욕의 10년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님이 결승 전날 메시를 전담해야 한다고 하길래 16강에서 피를로를 원천봉쇄했던 것처럼 메시(사진)에게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감독님이 그 전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상황을 설명했다.

배성재가 그 이유를 묻자 “몰라요”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하여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축구의 신'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와 사상 첫 월드컵에 도전한 아이슬란드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D조 조별리그 1차전은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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