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심석희 선수 폭행' 조재범 전 코치 경찰 소환

입력 : 2018-06-18 16:28:42 수정 : 2018-06-18 16:2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18일 경찰에 소환됐다.

조 전 코치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만 답했다.

그는 폭행 이유나 영구제명에 대한 입장, 심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피했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폭행 사실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심 선수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과거 조 전 코치로부터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 전 코치를 상대로 그동안 선수 폭행이 상습적이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뒤 조 전 코치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