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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유산 아픔 고백 "만난 적 없는 네가 보고 싶어"

입력 : 2018-06-18 11:48:45 수정 : 2018-06-18 1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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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정아(사진)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정아는 "아기가 4주 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10주 때 유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6주 정도를 엄마 아닌 엄마로 지냈다"면서 유산되고 나서야 어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정정아의 "유산했다"는 고백에 그의 엄마는 "축하한다. 네 나이에 임신이 됐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고.

이후 17일 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삶이 참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모든 게 제 탓이란 자책에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유산이란 아픔을 안고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도 울었다. 그치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10주간의 행복이 너무나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면서 "지금은 많이 추스르고 정상생활하고 있다.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시태그를 통해 "미안해 아가. 보고 싶다 만난 적도 없는 니가"라고 유산한 아이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1999년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 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정정아는 각종 방송과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05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중 아나콘다에 팔을 물려 중상을 입는 등의 고초를 겪은 바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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