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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잘 읽었어요” 文대통령 답장 받은 아이들

입력 : 2018-06-17 20:23:05 수정 : 2018-06-17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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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초 5학년 2반 학생들 / “남북 평화 구축 노력 응원합니다” / 청와대로 단체 편지… 응답 받아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보았어요.”

광주 무등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 새로운 구축’이라는 주제로 계기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남북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썼다. 18명의 학생과 이은총 담임교사가 쓴 손편지는 청와대로 보내졌다. 얼마 후 학생들은 발신인 대통령 비서실의 답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 사인이 담긴 답장은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답장 감사합니다” 광주 무등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들고 있다. 17일 학생들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광주=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어릴 적에 수녀님이 나눠 준 사탕을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 가장 기뻤다”고 회상했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해 함께 전해왔다.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자치 강화에 따라 그동안 교육청이 내리던 계기교육 지침을 폐지하고, 일선 학교에서 학교장 책임 아래 계기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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