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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문정인 "북미 회담 자체는 윈윈…CVID 담았지만 여전히 갈 길 멀어"

입력 : 2018-06-12 20:00:37 수정 : 2018-06-12 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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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가했다.

문 특보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동안 가졌던 기대치에 비해 얼마나 부합하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체제보장을 이야기했고, 북학은 완전한 비핵화로 화답했기 때문에 이번 회담 자체는 윈윈, 서로가 많은 것을 얻는 회담이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담은 단순한 시작이지 앞으로 갈 길은 상당히 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당초 미국이 강조해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은 것과 관련,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은 판문점 선언의 연장선상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가 CVID를 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두 정상이 만났을 때는 총론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각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곧 폼페이오와 김영철 부위원장의 후속 회담이 있다고 하니 아마 거기서 구체적인 CVID 일정과 같은 것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쯤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열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노력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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