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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빅이벤트에… TV프로그램 결방

입력 : 2018-06-12 21:02:46 수정 : 2018-06-12 2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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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정상회담·지방선거·월드컵/ 14일까지 일부 예능 등 방송 안해 12일 북·미 정상회담부터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그리고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국내외 대사가 이어지면서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하고 있다.

12일 지상파 방송 3사의 내부 편성계획에 따르면 북·미 회담 연장 등 상황에 따라 결방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MBC는 편성을 두 가지 안으로 짜놓고 유동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특별대담-세기의 담판, 2018 북·미정상회담’ 생방송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을 결방한 데 이어 선거일인 13일에는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와 예능 ‘라디오스타’를 방송하지 않는다. 14일에는 ‘이리와 안아줘’는 정상 방송하지만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으로 인해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를 내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15일에는 예능 ‘랭킹쇼 1,2,3’과 ‘선을 넘는 녀석들’을, 16일에는 토요극 ‘이별이 떠났다’를 결방한다.

12일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북미정상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접경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이 두 정상간의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을 시청하고 있다.
SBS도 편성이 유동적이다. 월화극 ‘기름진 멜로’와 예능 ‘불타는 청춘’은 12일 결방했다. 13일에는 수목극 ‘훈남정음’과 예능 ‘로맨스 패키지’ 대신 개표방송이 진행되며 북·미 회담이 연장될 경우에는 북·미 회담 관련 뉴스를 우선 편성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월드컵 개막식 중계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결방하며 16일 경기 중계를 위해 예능 ‘백년손님’과 토요극 ‘시크릿 마더’를 방송하지 않는다.

채널이 두 개인 KBS는 상황이 비교적 나은 편이다. 13일 선거 개표방송은 1TV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2TV 드라마와 예능은 대부분 평소대로 정상 방송한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일인 14일부터는 ‘해피투게더3’(14일), ‘연예가중계’(15일), ‘불후의 명곡’(16일) 등 예능을 줄줄이 결방할 예정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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