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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이 계산한 낙지집 카드영수증에 ‘현상금 500만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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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2 06:00:00 수정 : 2018-06-12 1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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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톡] 공지영 증언 도웠던 이창윤씨 제안…“2007년 카드내역 나와”
“배우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 할 증거(낙지 카드 내역).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500만원의 현상금을 겁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간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격화하면서 2007년 12월12일 이 후보와 김씨가 인천 앞바다에서 낙지를 먹었다고 주장한 식당의 카드 내역 영수증에 이같은 ‘현상금’이 붙었다.
공지영 작가의 지인인 전직 병원 이사장 이창윤씨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7년 12월 12일 해당 장소(인천 바닷가)에서 이재명씨가 낙지를 먹고 계산한 카드내역의 결정적 증거(스모킹건)를 찾아 제공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린다”고 선언했다.

김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고, 이때 이 분(이 후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본인은 그런 일이 없다”는 해명을 했다.

이씨는 ‘현상금’을 받을 영수증에 대해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첫째는 김씨가 주장하는 낙지집에서 결재된 ‘이 후보의 카드사용 내역’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둘째는 ‘증거력이 있는 카드내역 영수증’, 셋째로 해당 날짜 장소에서 ‘김씨와 이 후보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 혹은 ‘함께 찍힌 유의미한 관련 사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그러면서 3개월 뒤인 오는 9월 11일까지 기간을 두겠다며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씨는 “이 증거는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 해줄 결정적 증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공유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씨가 내건 ‘현상금’은 신원을 밝히기 원치 않은 한 폐친이 전격 기부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돈(현상금)은 뜻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분께서 의사를 밝히셔서 통장에 송금해줬다”며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는 분께 송금해드리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현상금’과 별개로 “페친 수사대분들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좀 많이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 장소 정보가 많을 수록 증거를 찾을 확률은 높아지고, 김부선씨의 주장은 힘을 얻울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김씨의 관계를 증명할 카드 내역 모집에 나선 이씨는 공지영 작가가 이 후보와 김씨 사이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도록 설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즉 그는 과거 이 후보의 지지자였지만 “(공지영 작가의 스캔들 관련 말을 듣고) 충격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변했다”며 공 작가를 설득해 이번에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재점화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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