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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코리아 "식약처의 타르 수치 분석결과 오도 소지 있다"

입력 : 2018-06-11 16:36:15 수정 : 2018-06-11 1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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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코리아가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과학적 분석 결과를 두고 자사의 검증된 자체 연구결과에 부합한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한국필립모리스와 마찬가지로 타르 수치에 대한 식약처의 분석결과가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11일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는다”며 “최근 독일 연방위해평가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타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담배 연기에 포함된 9가지 가장 유해한 성분을 측정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당 유해성분 배출량이 일반담배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으로 BAT의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에 대해 식약처는 측정 대상이었던 모든 유해 성분이 감소됐으며, 일부 성분은 포함된 양을 측정하지 못할 정도의 낮은 수준임을 확인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여겨볼 점은 글로에서는 궐련의 연소과정에서 검출되는 성분(일산화탄소, 부타디엔)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글로가 연소(combustion)과정이 없으며 찌는(heat)과정만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자체 실험으로 글로의 증기에 포함된 일부 유해성분이 일반담배 연기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일반담배 흡연자가 글로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유해성분에 노출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정한 경우 아예 금연을 한 경우와 유사한 수준의 노출 정도를 보였다면서, 장기 임상시험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언급한 영국 공중보건국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BAT 코리아는 “모든 과학적 연구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적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AT 코리아 측은 “담배 유해성 감소는 우리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자담배에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유해성이 감소된 고품질의 혁신적인 대안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와 규제당국은 이러한 제품의 잠재적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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