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폼페이오 "북미 실무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라지만 협상팀 표정은 영

입력 : 2018-06-11 14:28:29 수정 : 2018-06-11 14:2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1일 낮 북미실무협상 오전 회의가 끝난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중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를 가졌다'라는 글과 함께 협상에 임하고 있는 성김 대사(위)와 웃고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트위터 캡처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최종 조율을 위해 11일 싱가포르에서 만남을 가진 미국과 북한 측 실무협상팀은 날카로운 반응과 함게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빠져나가 마지막 합의를 놓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줬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실무협상이 종료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를 가졌다"라며 웃고 있는 미국과 북한 협상팀 사진을 게재,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미국 실무협상팀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3+3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2시간여가 흐른 오전 11시55분쯤 호텔 로비로 나온 최 부상 일행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만족할 만한 실무협상이었나' '협상에 진전이 있었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5분여 뒤 인 낮 12시10분쯤 호텔을 나선 미국 실무협상팀의 성김 대사 일행도 역시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북미 실무단은 오전 협상 종료 후 곧장 숙소로 이동했다.

북한 실무단은 이날 낮 12시15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 실무단은 낮 12시25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