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파틸린은 위벽 세포를 보호하고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박 교수팀은 유파틸린이 단백질 키나아제 PKD(Protein Kinase D)-1의 인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생쥐에서 분리한 선방 세포에서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기 전·후에 유파틸린을 사용했다.
이어 항염증 효과를 측정했더니 유파틸린을 사용했을 때 급성 췌장염 초기 반응인 아밀라아제 활성이 41.02%로 줄었다.
염증 인자 'IL1-베타'와 'IL-6' 발현은 각각 72.83%와 49.76% 감소했다.
반면에 항염증 인자 'IL-4'와 'IL-10' 발현은 각각 2.38배와 2.44배 늘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원석 교수는 "사망률이 30%에 이르는데도 그간 대증적 치료법에 의존해야 했던 간질성 급성 췌장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KD1/KFkB 경로 억제를 통한 급성 췌장염의 억제'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으로 박원석 교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 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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