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교육환경 조성 급선무/지자체 재정자립도 달라 지원책 한계/일자리 늘어난 달성군, 인구 유입 1위/주거·영농기술 지원 등으로 전환 추세
◆인구 늘리기 안간힘… 출산장려금·전입경쟁
출산장려금은 출생아 숫자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에는 서울 등 대도시로 확대하고 지원금 대상과 규모도 경쟁적으로 커지고 있다. 대표적 저출산 고령화 지역인 전북은 현재 14개 시·군 모두가 출산장려지원조례에 따라 출생아 1인당 1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최근 지원 자녀 수를 셋째아 이상에서 첫째부터 일곱째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조금을 최고 4배 늘렸다. 순창군은 첫째 300만원, 둘째 45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은 1500만원을 준다. 기초단체 중 전국 최고액은 전남 완도군이다. 셋째아 1300만원, 넷째아 1500만원, 다섯째는 2000만원, 그 이상부터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첫째, 둘째아 장려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였다. 인천 연수구는 올해부터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은 출생아 숫자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에는 서울 등 대도시로 확대하고 지원금 대상과 규모도 경쟁적으로 커지고 있다. 대표적 저출산 고령화 지역인 전북은 현재 14개 시·군 모두가 출산장려지원조례에 따라 출생아 1인당 1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최근 지원 자녀 수를 셋째아 이상에서 첫째부터 일곱째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조금을 최고 4배 늘렸다. 순창군은 첫째 300만원, 둘째 45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은 1500만원을 준다. 기초단체 중 전국 최고액은 전남 완도군이다. 셋째아 1300만원, 넷째아 1500만원, 다섯째는 2000만원, 그 이상부터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첫째, 둘째아 장려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였다. 인천 연수구는 올해부터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이 커지면서 지원금만 챙긴 뒤 타지로 떠나는 ‘먹튀’ 부작용 우려도 커진다. 전남도의회가 지난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출산장려금을 받고 떠난 수혜자는 1584명이나 된다. 이 기간 전남지역 시·군이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737억1950만원이었다.
◆양질의 일자리 늘리고 출산·양육 환경 조성 힘써야
지자체들은 인구 늘리기 방안으로 재정 지원책을 여전히 선호한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결혼장려금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49세 이하 결혼 부부에게 2년간 총 500만원을 3회에 걸쳐 분할지급한다. 서울 서초구청은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도입해 자녀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3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도 강조했다. 전북연구원 황영모 박사는 “정부 정책 수립 시 지역개발지표로 상주인구 이외 관광객을 포함한 체류인구를 활용하고 공공분야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비용편익분석(BC) 대신 비용효과분석(EC)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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